김해 분산성

김해 분산성(金海 盆山城)은 경상남도 김해시 어방동 분산(盆山)에 위치한 석축 산성으로,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조선 전기에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박위(朴蔿) 장군이 수축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파괴된 것을 고종 8년(1871년)에 다시 쌓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분산성은 낙동강 하류의 넓은 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분산 정상에 위치하며, 둘레는 약 900m로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서남부는 험준한 천연 암벽을 그대로 이용하여 축성되었으며, 현재 일부 성벽이 남아 있습니다.

해은사(海恩寺)는 경상남도 김해시 분성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로, 범어사의 말사입니다. 이 사찰은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락국으로 건너와 수로왕과 결혼한 허황후와 그의 오빠 장유화상이 무사히 항해를 마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창건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절입구에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해은사는 김해 최고의 명당으로 알려진 만장대에 위치하여, 남쪽으로는 낙동강 하류의 넓은 평야, 서쪽으로는 김해시, 동쪽으로는 동김해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