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섬 위에 그린 푸른 쉼표
유람선이 가르고 간 하얀 포말 끝에
비단처럼 펼쳐진 바다, 통영의 지도
그곳에 내린 발자국마다
바람은 갯내음을 묻혀와 인사를 건넵니다. 안녕~


윤슬은 바다 위에 흩뿌려진 보석인가요,
햇살이 잘게 부서져 물결마다 넘실대면
내 마음속 엉켜있던 생각의 타래들도
어느새 잔잔한 수평선 뒤로 잦아듭니다.



해안길 굽이굽이 걷는 걸음마다
이름 모를 새소리 길동무 되어주고,
옹기종기 모여 앉은 마을의 지붕 위론
한가로운 평화가 낮은 구름처럼 내려앉습니다.



지도에서 쉼표 하나 찍습니다.
지도야 행복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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