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
지심도(只心島)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에 속한 작은 섬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자연경관이 빼어난 명소입니다. 거제도 본섬에서 남동쪽으로 약 8km 떨어져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울창한 동백나무 숲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합니다.
1.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
지심도는 전체 면적이 약 0.36㎢로 비교적 작은 섬이지만, 섬 전체가 동백나무 숲으로 뒤덮여 있어 ‘동백섬’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백나무는 겨울부터 봄까지 붉은 꽃을 피우며, 1~3월 사이에 절정을 이루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또한, 상록수림이 잘 보존되어 있어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입니다.
섬 주변의 바다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서 해양생태계가 풍부하며,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해양 생물 또한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스노클링과 낚시를 즐기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2. 역사적 배경
지심도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이 군사 기지로 사용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섬 곳곳에는 당시 일본군이 구축한 군사시설 흔적이 남아 있으며, 동굴진지, 탄약고, 포진지 등이 일부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는 일제강점기 일본의 한반도 점령과 군사 전략을 이해하는 중요한 유적지로 평가됩니다.
해방 이후 지심도는 어업 활동과 농업이 일부 이루어졌으나, 거제시의 관광지 개발과 함께 자연 생태 보전 지역으로 관리되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부터 국립공원공단이 지심도를 매입하고 본격적인 생태 복원과 관광자원화를 추진하면서 더욱 체계적인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3. 관광과 주요 볼거리
지심도는 거제 장승포항에서 약 15분 정도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섬에 도착하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의 흔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동백나무 숲길: 섬 전체를 감싸고 있는 동백나무 터널은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자랑하며, 특히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붉은 동백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 해안 절경과 산책로: 섬을 한 바퀴 도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기암절벽과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섬 곳곳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 일제 군사 유적지: 섬 내에 남아 있는 일본군 유적지를 둘러보며, 당시의 역사를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 지심도 등대: 섬의 북쪽 끝에 위치한 등대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4. 방문 및 유의사항
지심도는 자연 생태 보존을 위해 방문객 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환경 보호를 위해 쓰레기 반입 및 취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섬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거제도를 찾는다면, 지심도는 반드시 방문할 가치가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섬입니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한적한 섬 여행을 즐기며, 동백꽃이 피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심도 추천 숙소
바다풍경
펜션으로, 온돌방, 한옥, 독채 등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별 바비큐 시설과 수영장을 제공합니다.
해돋이펜션
지심도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으니, 방문 목적과 선호도에 따라 적합한 곳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지세포관광유람선은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30분전에 도착하여 승객명부 작성하고 발권하여야 합니다.
25년 2월 16일 볕이 좋은 몇군데 제외하면 동백꽃은 아직 피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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