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문동꽃]
해송 숲 그늘 아래,
보랏빛 파도가 일렁이는 길.
무더운 여름 지나온 발걸음 쉬어가라
맥문동 꽃이 반겨주네.
은은한 보랏빛 향기,
해송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 아래
동해바다의 파도 소리와 함께
고운 자태를 뽐낸다.
이 길을 걷는 내내,
바람에 실려 오는 보랏빛 향기가
마음에 수채화 처럼 번져
가을이 맨발 아래 밟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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