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여행

벚꽃과 동백꽃이 활짝, 울산 학성공원

by 구름따라 바람처럼 2025. 4. 3.

'울산 동백'이라는 이름을 가진 학성공원의 동백꽃은 흰색과 붉은색 그리고 연분홍색, 진홍색, 분홍색이 물감이 번지듯 여덟 겹의 꽃잎들이 피어나는 오색팔중의 꽃으로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약탈당하여 일본 지장원에 심어져 400년 동안 일본에서 살아야만 했다는 아픈 기억이 있는데요.

오늘날 다시 학성공원에서 동백꽃을 볼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바로 임진왜란 발발 400년이 되던 해 울산 동백이 다시 고향인 울산으로 돌아오면서부터 광복 70주년이던 지난 2015년 울산 동백꽃의 뿌리가 학성에 내리게 되면서 현재까지 울산 동백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성공원
은 울산광역시 중구 학성공원3길 54[학성동 100번지]에 있는 근린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정유재란 때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울산읍성(蔚山邑城)과 울산 경상좌도병영성(蔚山慶尙左道兵營城)을 헐어 낸 돌로 쌓은 울산왜성이 자리한다. 당시에는 남쪽이 바다와 접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주택을 비롯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학성공원은 현재 학성역사체험탐방로 및 학성역사체험탐방로걷기행사의 주요 경유지로 역사적으로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1913년 추전(秋田) 김홍조(金弘祚)[1868~1922]가 개인 사유지 2만 3141㎡를 구입해 흑송과 벚나무, 매화나무 등을 심으며 공원으로 만들었는데, 당시 울산군 울산면에 기증하면서 오늘날의 학성공원(鶴成公園)이 되었다고 한다. 2005년 6월 27일 문을 열었으며, 2017년 학성공원도시경관조성사업을 진행하였다.
 

 

'꽃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강 십리벚꽃  (1) 2025.04.02
광양 매화마을 봄소식  (0) 2023.03.12
대구 비슬산 진달래  (0) 2022.04.25
가을 국화  (0) 2021.10.25
울산 장생포 수국  (0) 202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