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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여행

간월산의 가을

by 구름따라 바람처럼 2022. 10. 3.

가을맞이
간월산에 올랐다.

영남알프스의 깊은 골, 높은 산
드넓은 풍경.

길마다 꽃대궐이요
하얀 억새가 춤을 춘다.

맑은 하늘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이 길을 걷는다.

후두둑 꿀밤이 떨어지고
마른잎도 떨어져 쌓이는

여기는 천상지계.
걸음마다 밟히는 가을을 줍고 간다.

배내고개에서 출발하여 배내봉 간월산으로 가는 코스

간월산 

간월산(看月山)은 대한민국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명산으로, 높이 1,083m의 준봉을 이루고 있습니다. 신불산(1,159m)과 함께 영남알프스를 구성하는 산 중 하나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가을이면 광활한 억새밭이 펼쳐져 장관을 이루며,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동쪽으로는 울산 앞바다와 서쪽으로는 영남알프스의 웅장한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등산 코스로는 간월재를 경유하는 길이 가장 유명하며, 초보자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완만한 경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월재에서는 넓은 평원과 함께 억새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간월산에는 전설도 깃들어 있습니다. 조선 시대의 한 승려가 산 위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간월(看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울산과 경남 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간월산은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등산 명소로, 특히 가을과 봄철에 많은 방문객이 찾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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